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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ating...

아, 있잖아, 있잖아. 1973년 가을 쯤이었나? 다니엘이 깨달은 게 하나 있는데, 자기랑 아모스 사이의 관계는 아마 다른 사람들은 영원히 이해 못 할 거 같다는 거야. 음, 둘이 히브리 대학에서 같이 세미나 수업을 열었거든. 근데 다니엘 눈에는 그게 완전 재앙이었어. 아모스가 여러 사람 앞에만 서면, 전에 자기한테 보여줬던 따뜻함이 싹 사라지는 거야.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우리는 완전 따로 놀았어. 완전 딴 사람이 된 거지." 다니엘이 그랬어. "서로 말 끊고 막 놀리거나 아니면 완전 팽팽하게 맞서 싸우거나. 아무도 우리가 같이 일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우리 관계가 뭔지도 모르고." 솔직히 말해서, 남녀 관계만 빼면 거의 연인 같았어. 서로 너무 깊이 연결돼 있어서 다른 누구랑도 비교가 안 될 정도였거든. 제일 먼저 그걸 알아챈 건 그들의 아내였어. "부부보다 더 친했어," 바바라가 그랬지. "내 생각엔 서로의 지성에 끌린 거 같아. 운명처럼." 다니엘은 자기 아내가 그걸 좀 불편해하는 거 같다고 느꼈어. 아모스는 바바라 몰래 그녀가 꽤 이해심 많고 잘 대처한다고 칭찬했지만. 다니엘이 그랬어. "아모스랑 같이 있으면 다른 누구랑 있을 때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어. 진짜로. 사람을 좋아하거나 물건을 좋아할 수는 있지만, 내 경우에는 아모스한테 완전히 홀린 거 같았어. 그런 관계였어. 진짜 믿기 어려울 정도였지."

근데 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한 사람은 사실 아모스였어. "나는 원래 좀 뒷걸음질 치는 스타일이야," 다니엘이 그랬어. "항상 거리를 두려고 했어. 언젠가 아모스 곁을 떠나게 되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겁났거든."

어느 날 새벽 4시쯤이었나?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이집트랑 시리아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어. 유대인 속죄일에 기습 공격을 한 거지. 수에즈 운하를 따라 겨우 500명 정도 되는 이스라엘 수비대가 이집트 군 10만 명한테 순식간에 박살 났대. 골란 고원에서는 탱크 177대가 시리아 탱크 2000대한테 포위당했대. 아모스랑 다니엘은 그때 미국에 있었거든. 의사 결정 분석 전문가가 되려고 막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전쟁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달려갔어. 제일 빠른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갔지. 왜냐하면 다니엘 누나가 파리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에서 일했거든. 전쟁이 시작되면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게 진짜 어려워지잖아. 이스라엘행 비행기에는 조종사랑 전투 부대 지휘관들만 타고 있었대. 첫날 공격 때 죽거나 다친 동료들 대신 투입되려고. 1973년 상황이 그랬어. 싸울 수 있는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원해서 전쟁에 참여했지. 이집트 대통령 안와르 사다트도 그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착륙하려는 모든 상업용 비행기를 격추하겠다고 선언했대. 다니엘이랑 아모스는 파리에 머물면서 누나가 비행기를 구해줄 때까지 기다렸어. 기다리는 동안 전투화도 샀지. 캔버스 재질로 된 전투화가 이스라엘 군에서 지급하는 가죽 전투화보다 훨씬 가볍거든.

전쟁이 터졌을 때, 바바라 트베르스키는 큰 아들이랑 같이 예루살렘에 있는 응급실로 가고 있었대. 아들이 동생이랑 코로 오이를 들어 올리는 시합을 했는데, 아들이 이겼대.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데 사람들이 차를 둘러싸고 바바라한테 길을 비켜달라고 막 소리쳤대. 나라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 거지. 전투기가 예루살렘 위를 낮게 날아다니면서 모든 예비군한테 배치 명령을 내리고. 히브리 대학도 또 휴교했어. 아모스 집 근처의 조용함은 밤새도록 굉음을 내는 군용 트럭 소리에 묻혀버렸대. 도시는 암흑으로 뒤덮였어. 가로등도 다 꺼버리고. 차 있는 사람들은 다 브레이크 등에 테이프를 붙였대. 하늘의 별은 전례 없이 밝게 빛나고, 상황은 전례 없이 불안하게 돌아가고. 바바라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걸 깨달았대. 이번 전쟁은 이전과는 달랐어.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진짜 위험에 빠진 거 같았거든. 아모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다음에 뭘 할 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대. 국제 전화 요금이 너무 비싸서 그동안 계속 편지로 연락했었대. 바바라 같은 사람이 진짜 많았대. 외국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투에 참여하려고 돌아왔는데, 나중에는 가족들이 이미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바바라는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아보고 스트레스랑 스트레스 대처 방법에 대한 기사를 썼대. 며칠 후, 밤 10시쯤 됐을까? 애들은 다 자고, 혼자 서재에서 일하고 있는데, 불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블라인드도 다 내리고. 그때 발소리가 들리더래. 계단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 누가 뛰는 거 같더니, 갑자기 아모스가 어둠 속에서 튀어나왔대. 아모스는 다니엘이랑 같이 이스라엘 항공에서 전투에 참여할 사람들을 데려오는 특별 항공편을 타고 돌아온 거야. 비행기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텔아비브에 착륙했고, 날개에 달린 불빛조차 켜지 않았대. 아모스는 또 다락방에 가서 군복을 찾았어. 군복에는 이제 대위 계급장이 달려 있었지. 군복은 여전히 잘 맞았대. 새벽 5시에 완전히 무장하고 출발했대.

아모스랑 다니엘은 둘 다 심리 부서로 배정받았어. 50년대에 다니엘이 인재 선발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한 이후로 그 부서는 점점 커졌대. 1973년 초, 제임스 레스터라는 심리학자가 미국 해군 연구처의 의뢰를 받아서 이스라엘 군사 심리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보고서에 그 부서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대. 레스터를 이해할 수 없게 만든 건, 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운전면허 시험 제도를 시행하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제일 높을까 하는 거였대.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사실에 감동받은 거 같기도 했대. 이스라엘 군이 심리학자들에게 주는 신뢰 말이야. "장교 훈련 수업에서 낙제율이 대략 15%에서 20% 정도 됩니다." 보고서에 그렇게 썼대. "이스라엘 군은 심리 연구의 위력을 깊이 신뢰하고 있어서 인력 선발 부서에 훈련 첫 주에 부적격자를 가려내라고 요구할 정도입니다."

레스터의 묘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심리 부서의 책임자는 베니 샬리트라는 아주 강압적인 사람이었대. 샬리트는 군대 내에서 심리 부서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계속 요구했고, 결국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대. 하지만 그가 이끄는 부서는 좀 허울뿐이었대. 자기가 디자인한 휘장 (올리브 가지와 검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군복에 달고 싶어 했을 정도였대. 레스터는 설명했대. "위에는 눈이 하나 있는데, 평가, 시야, 뭐 그런 걸 상징합니다." 샬리트는 심리 부서를 전투 부대로 만들려고 심리학자들도 황당해할 만한 터무니없는 일들을 하려고 했대. 예를 들어, 최면술을 이용해서 아랍인들이 자기 지도자를 암살하게 만들려고 했다는 거야. "한 번은 진짜로 아랍 사람을 최면 걸었어요." 심리 부서에서 일했던 다니엘라 고든이 회상했대. "요르단 국경까지 데려갔는데, 도망가 버렸어요."

샬리트의 부하들 사이에는 끊이지 않는 소문이 있었는데, 샬리트가 이스라엘 군의 모든 중요 인물들이 군에 입대할 때 받았던 인성 검사 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걸 공개하는 걸 망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거야. 진짜 이유는 뭐든, 베니 샬리트에게는 이스라엘 군에서 아주 잘 지낼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이 있었던 건 분명했어. 그가 제안했고 받아들여진 특별한 요구 사항 중 하나는 심리학자를 전투 부대에 배치해서 필요할 때 지휘관에게 직접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였대. "현장에서 일하는 심리학자는 여러 가지 특이한 상황에 대해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레스터는 미국 해군 연구처에 보고하면서 그렇게 말했대. "예를 들어, 심리학자가 여름에 행군하는 동안 보병들이 멈춰서 음료수를 마실 때 탄약 상자로 병뚜껑을 따서 음료수 재고가 많이 손상된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병따개 같은 도구를 장비에 넣는 걸 제안했습니다." 샬리트 휘하의 심리학자들은 돌격 소총에서 불필요한 조준경을 제거하고 기관총 부대 간의 협력 방식을 조정해서 사격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제안했대. 간단히 말해서, 이스라엘 군의 심리학자들은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었대. 미국 해군 부서의 연구원들은 결론을 내렸대. "이스라엘에서는 군사 심리학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리가 군사 심리로 진화할지 여부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 주제가 될 것입니다."

베니 샬리트 휘하의 현장 심리학자들이 실제 전쟁에서 뭘 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몰랐대. 베니 샬리트의 부관인 엘리 피시호프는 말했대. "심리 부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전쟁이 너무 갑자기 일어났어요. 우리가 깨달은 건 이번에는 진짜 큰일 났다는 것뿐이었죠." 며칠 만에 이스라엘 군의 사상자는 총인구의 비율로 봤을 때 미국 군이 베트남 전쟁 전체 기간 동안 입은 사상자보다 더 많았대. 이스라엘 정부는 나중에 이 전쟁을 "인구 통계학적 재앙"이라고 묘사했는데, 많은 이스라엘 엘리트들이 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래. 심리 부서에서는 군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지를 디자인하자는 제안이 나왔대. 아모스는 이 기회를 잡아서 질문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기회를 이용해서 전선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갔대. "우리는 지프차를 타고 시나이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나라를 돕고 싶었습니다." 다니엘이 그랬대.

다니엘과 아모스가 총을 들고 지프차를 몰고 전장으로 향하는 걸 보고, 동료들은 둘 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대. 야파 싱어가 회상했대. "아모스는 어린아이처럼 엄청 신나했지만, 시나이는 너무 위험했어요. 설문지를 들고 시나이로 가는 건 그냥 죽으러 가는 거였죠." 적군의 탱크랑 비행기에 발견되는 건 둘째치고, 제일 위험한 건 사방에 널린 지뢰였대. 잘못 밟으면 바로 목숨을 잃을 수 있었거든. "그들은 호위병도 없이 혼자 갔고, 스스로를 보호해야 했습니다." 두 사람의 지휘관이었던 다니엘라 고든이 말했대. 사람들은 다니엘을 더 걱정했대. 현장 심리학 부서의 책임자인 엘리 피시호프는 말했대. "우리는 다니엘을 제일 걱정했어요. 아모스는 투사니까 별로 걱정 안 했죠."

하지만 지프차를 몰고 시나이를 횡단하는 동안 더 큰 역할을 한 건 다니엘이었대. "그는 차에서 뛰어내려서 설문지를 들고 병사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피시호프가 회상했대. 아모스는 더 실용적인 반면에 다니엘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문제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재능을 보여줬대. 전선으로 가는 도중에 다니엘은 길가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알아챘대. 다 먹지 않은 통조림 음식이었는데, 다 미국 군에서 제공한 거였대. 그는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어떤 걸 병사들이 먹고 어떤 걸 버리는지 확인했대. (보니까 포도 통조림을 좋아하더래.) 나중에 그는 이스라엘 군에 쓰레기를 분석해서 병사들이 진짜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글을 썼대. 그 기사는 신문 1면에 실렸대.

당시 이스라엘 군의 탱크 운전병들은 피해가 심각했고, 전사자 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대. 다니엘은 탱크 부대 신병 훈련소에 갔어. 그곳에서 신병들은 죽은 동료들을 대신해서 바로 전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훈련을 받고 있었대. 신병들은 4인 1조로 나뉘어서 두 시간마다 교대로 근무했대. 다니엘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 안에 반복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걸 지적했대. 신병들이 30분마다 교대로 운전하게 하면 탱크 운전 기술을 더 빨리 익힐 수 있을 거라고 했대. 그는 그 아이디어를 이스라엘 공군에도 도입했대. 이집트가 소련에서 제공받은 신형 지대지 미사일을 가지고 있어서 이스라엘 전투기 조종사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었대. 특히 한 비행 중대는 피해가 너무 커서 다들 놀랐대. 공군 장성들은 그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그 중대를 처벌하려고 했대. "그 장군이 한 조종사를 비난하면서 '네 비행기는 미사일 한 대가 아니라 네 대나 맞았잖아!'라고 말하는 걸 기억합니다. 마치 그 조종사가 얼마나 무능한지 증명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다니엘이 회상했대.

다니엘은 그 장군에게 표본 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했대. 무능하다고 여겨지는 그 비행 중대가 입은 피해는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야. 그 중대를 철저히 조사하면 현재 결과의 원인을 설명할 만한 행동 패턴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했대. 예를 들어, 그 중대의 조종사들이 휴가를 너무 자주 가거나, 화려한 속옷을 입는 걸 좋아한다거나. 하지만 그가 뭘 발견하든, 아무 의미 없는 착각일 뿐이라는 거야. 왜냐하면 비행 중대의 총인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거든. 더 중요한 건, 비난을 목적으로 하는 조사는 사기를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거야. 조사의 유일한 의미는 아마 장군이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는 것뿐일 거라고 했대. 다니엘의 말을 듣고 장군은 조사를 중단했대. "그게 내가 전쟁에 기여한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니엘이 말했대.

다니엘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즉 막 전장에서 돌아온 병사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는 일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대. 많은 병사들이 심리적 외상을 입었거든. "우리는 겁에 질린 사람들을 돕고 싶었고, 그들의 외상을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다니엘이 말했대. "모든 병사들이 전쟁의 잔혹함에 겁을 먹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겁에 질린 이스라엘 병사들은 마치 우울증 환자 같았대. 다니엘은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그 문제가 바로 그중 하나였대.

그는 진짜 시나이에 있고 싶지 않았대. 아모스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있고 싶지 않았던 거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거기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들이 탄 지프차가 또다시 다니엘을 뒷좌석에서 튕겨 올렸을 때, 그는 그 여정에 완전히 작별을 고하고 아모스 혼자 설문지를 나눠주도록 남겨두고 떠났대.

나중에 월터 리드 육군 연구소에서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의 심리적 외상 연구"라는 전쟁 조사를 실시했대. 그 연구에 참여한 심리학자들은 이번 전쟁의 강도가 엄청났다는 걸 알아챘대. 하루 24시간 쉴 새 없이 전투가 벌어졌고, 적어도 초기에는 그랬대. 게다가 전쟁으로 인한 손실도 엄청났대. 동시에 그들은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병사들이 심리적 외상을 겪었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도 발견했대. 아모스가 작성하는 걸 도왔던 설문지에는 아주 간단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었대. 어디에 있었습니까? 무엇을 했습니까? 무엇을 보았습니까? 전쟁에서 이겼습니까? 왜 이기지 못했습니까? 뭐 그런 것들이었대. "사람들은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야파 싱어가 회상했대. "개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독립 전쟁 이후부터 1973년까지 그건 허용되지 않았어요. 우리는 모두 초인이 되어야 했고, 아무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겠죠."

전쟁이 끝난 후, 아모스와 싱어, 그리고 현장 심리학 연구를 했던 두 명의 동료는 며칠 동안 병사들이 제공한 설문지 피드백을 읽었대. 그들은 설문지에 자신들의 작전 동기에 대해 이야기했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숨긴 정보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싱어가 말했대. 돌이켜보면 병사들이 심리학자들에게 털어놓은 정보는 너무나 당연한 감정을 반영하는 거였대. "우리는 사람들이 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싱어가 말했대. "이전에는 국가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병사들의 피드백을 보고 모든 게 분명해졌죠. 그들은 친구를 위해 싸웠고, 가족을 위해 싸웠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도, 시온주의를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엄청난 발견이었죠." 사랑하는 전우가 포탄에 맞아 산산이 조각나는 걸 보고, 가장 친한 친구가 길을 잘못 들어 시체로 발견된 후에 이스라엘 병사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했대. "읽으면서 가슴이 미어졌어요." 싱어가 말했대.

전쟁의 연기가 걷히기 직전에 아모스는 예상치 못한 결정을 내렸대. 모두가 어리석다고 생각한 결정 말이야. "그는 전쟁이 끝나는 걸 직접 보기 위해 수에즈 운하로 가려고 했습니다." 바바라가 회상했대. "휴전 후에도 여전히 포격이 계속될 거라는 걸 잘 알면서 말이죠." 아모스가 개인적인 안전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때때로 그의 아내조차 이해할 수 없었대. 그는 또다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선언했대. 단지 그게 더 재미있을 거 같다는 이유로. 바바라가 말했대. "나는 그에게 자식이 있는 아버지라는 걸 잊지 말라고 말했고,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아모스는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강렬하고 어린아이 같은 열정이 있어서 때로는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위험한 곳으로 저절로 가게 만들었대.

결국 그는 시나이를 가로질러 수에즈 운하에 도착했대. 당시에는 이스라엘 군이 카이로로 바로 진격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고, 소련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기 위해 핵무기를 이집트로 운반할 계획이라고 했대. 수에즈에 도착하고 나서 아모스는 포격이 멈추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대. 아랍인이랑 이스라엘 사람이 싸울 때는 공식 휴전 협정을 맺기 전에 마지막 기회를 잡아서 최대한 많은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오랜 전통이 있었대. 핵심 사상은 조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적을 죽이라는 거였지. 수에즈 운하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포탄을 피하려고 참호에 뛰어들었는데, 마침 그 안에 있던 이스라엘 병사를 덮쳤대.

"당신 폭탄이야?" 겁에 질린 병사가 물었대.

"아니, 나는 아모스야." 그가 대답했대.

"그럼 나 안 죽은 거야?" 병사가 또 물었대.

"안 죽었어." 그가 말했대.

그게 아모스가 전쟁에 대해 이야기한 전부였대. 그 외에는 전쟁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대.

1973년 말, 아니면 1974년 초였을까? 다니엘은 학술 발표를 했는데, 나중에 여러 번 발표했대. 제목은 "인지적 한계와 공공 의사 결정 판단"이었대. 발표 시작할 때 그는 그랬대. "감정 시스템과 생리 시스템을 갖춘 유기체가 버튼 몇 개만 누르면 모든 생물을 파괴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쥐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와 아모스는 막 인간 판단에 대한 연구를 마쳤는데, 이제 더 걱정스러운 문제를 발견한 거래.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중요한 결정이 소수의 권력자들이 순간적으로 내린 결정에 의해 이루어졌을까요?" 의사 결정자가 자신의 사고 과정을 직시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린다면 "사회 전체의 운명이 지도자들이 저지른 피할 수 있었던 실수로 인해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전쟁이 터지기 전에 다니엘과 아모스는 인간 의사 결정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위험도가 높은 의사 결정 분야에 적용하고 싶어 하는 공통된 바람이 있었대. 이른바 "의사 결정 분석"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그들은 위험도가 높은 의사 결정 문제를 공학 문제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대. 그들은 의사 결정 시스템을 설계할 거였어. 의사 결정 분석 전문가는 기업 책임자, 군대 지도자, 정부 수반과 함께 앉아서 모든 결정을 분석하고, 이런 상황이나 저런 상황이 발생할 확률을 계산하고, 모든 가능한 결과에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거지. 만약 우리가 허리케인을 통제하고 싶다면 허리케인의 풍속을 낮출 가능성이 50%이지만 실제로 대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안도감을 줄 가능성도 5%나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협상할 때 의사 결정 분석가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는 사람들에게 본능적인 느낌에 속지 말라고 상기시켜 줄 수 있는 거지. "우리 문화는 숫자 공식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고, 이러한 전반적인 변화는 불확실성 연구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아모스는 자신의 강의 노트에 그렇게 썼대. 아모스와 다니엘은 모두 위험도가 높은 의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집단, 예를 들어 유권자랑 주주들이 의사 결정 판단의 본질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대. 그들은 결과를 통해서가 아니라 과정을 통해서 결정을 평가하는 걸 배우게 될 거야. 의사 결정자의 임무는 절대적으로 옳다는 걸 보장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결정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될 거라고. 다니엘이 이스라엘에서 강연할 때 말했듯이 진짜 필요한 건 "불확실성에 대한 태도를 문화적으로 바꾸고 과감하게 시도하는 것"이었대.

어떤 의사 결정 분석가가 어떻게 사업, 군대, 정치 분야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지도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지는 아무도 몰랐대. 어떻게 중요한 의사 결정자가 자신의 "기여"를 숫자로 정의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 거물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본능적인 감정을 파헤치는 걸 원하지 않을 거야.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그런 본능을 직시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려움이 바로 거기에 있는 거지.

나중에 다니엘은 아모스랑 자기가 의사 결정 분석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순간을 회상했대. 이스라엘 정보 요원들이 속죄일에 일어난 기습을 예상하지 못했던 건 이스라엘 정부 내부에 지진을 일으켰고, 한동안 모든 사람들이 반성했대. 그들은 전쟁에서 이기긴 했지만, 마치 진 것처럼 끝났대. 손실이 더 컸던 이집트인들은 승리자라도 된 것처럼 길거리에서 징을 치고 북을 울리면서 축하했대.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 건지 알아내려고 애썼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집트인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증거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보 부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공중 우세가 유지되는 한 이집트인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대. 하지만 이집트인들은 먼저 공격했지. 전쟁이 끝난 후,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이스라엘 외무부는 자체 정보 부서를 설립했대. 그 부서의 책임자인 츠비 라니르는 다니엘을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했대. 결국 두 사람은 정교하게 설계된 의사 결정 분석 작전을 시작했대.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에 대처할 때 새로운 기준으로 엄격함을 측정하겠다는 거였어. 다니엘이 말했대.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한 건 기존의 군사 정보 보고서를 폐지하자는 거였습니다. 정보 부서에서 제출하는 보고서는 논문 형식으로 작성되는데, 논문의 가장 큰 특징은 읽을 때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대신 다니엘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숫자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대.

1974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중재자로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평화 협상, 그리고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평화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대.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키신저는 중앙정보국의 평가 결과를 이스라엘 정부에 제출했는데, 그 내용은 만약 협상이 실패로 끝난다면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거였대. 다니엘과 라니르는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이갈 알론에게 몇 가지 악영향이 나타날 확률을 정확한 숫자로 제시했대. 그들은 요르단 정권의 교체, 미국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합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것,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전면전 재발 등 일련의 "심각한 결과"를 정리했대. 그런 다음 그들은 전문가랑 노련한 관찰자들을 인터뷰해서 그런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했대.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주 일치했대. 그들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대. 예를 들어, 다니엘이 키신저의 중재가 실패하면 시리아-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물었을 때 그들은 기본적으로 "가능성이 10%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했대.

그래서 다니엘과 라니르는 이스라엘 외무부에 자신들의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대. (그들은 그 보고서에 "국가의 내기"라는 이름을 붙였대.) 외무부 장관 알론은 그 숫자를 보면서 말했대. "가능성이 10% 증가한다고요? 별 차이 없잖아요."

다니엘은 너무 놀랐대. 만약 키신저의 평화 협상 중재가 실패해서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이 10%나 증가한다면 그건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거든. 그런 증가폭이 알론의 관심을 끌 수 없다면 도대체 얼마나 증가해야 그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10%는 그들이 예상한 가장 정확한 확률이었지만, 외무부 장관은 그 확률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였대. 그는 자신의 직감에 더 의존하고 싶어 했지. 다니엘이 말했대. "바로 그 순간, 나는 의사 결정 분석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무도 숫자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전체 상황에 대한 이해입니다." 수십 년 후, 중앙정보국에서 그들에게 의사 결정 분석 분야에서의 경험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다니엘과 라니르는 이렇게 썼대. "이스라엘 외무부는 구체적인 확률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도박에 참여하는 사람이 확률 분석을 믿지도 않고, 자신이 이길 확률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데, 그런 확률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니엘은 그 이유가 "사람들이 숫자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해서 숫자가 문제를 반영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일 거라고 의심했대. 모든 사람들은 확률이 허무한 것이고, 단지 어떤 사람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다니엘과 아모스의 인생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은 때때로 서로에 대한 열정과 분리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대. 돌이켜보면 속죄일 전쟁 이전과 이후의 기간 동안 그들의 협력은 마치 명제 하나하나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는 것 같지 않았고, 오히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함께 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찾아내는 것 같았대.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직감에 의존해서 판단할 때 실수를 저지른다. 그 문제에 대한 연구는 여기서 끝낼 수 있다고 둘은 생각했대. 의사 결정 분석은 한때 크게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됐대. 그들은 인간의 사고가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할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 책을 쓰고 싶어 했지만, 어쩐 일인지 계속해서 목차를 정하는 단계에 머물렀고, 심지어 몇 개의 챕터 시작 부분을 쓰더라도 나중에는 흐지부지되어 버렸대. 속죄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의 판단 능력에 대해 대중의 의문이 제기됐대. 다니엘과 아모스는 진짜 해야 할 일은 기존의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서 다음 세대 지도자들에게 과학적 사고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대. "우리는 이미 추론 과정에서 쉽게 빠질 수 있는 오류를 조심하라고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끝내 완성하지 못했던 책에 그렇게 썼대. "우리는 정치계와 군대의 여러 계층 사람들에게 이러한 관점을 공유하려고 노력했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성인의 사고는 자기 기만에 빠지기 쉽지만, 아이들은 다르대. 다니엘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단력에 대한 수업을 열었고, 아모스도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비슷한 수업을 열었대. 나중에 둘은 같이 출판 계획을 세웠대. "그 경험은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썼대. 만약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직감에서 나오는 잘못된 생각을 구별하고, 더 나아가 그 생각을 수정하는 걸 배우게 할 수 있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 어쩌면 언젠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헨리 키신저에게 다시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평화를 중재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얼마나 현명한 일인지 깨닫게 될지도 몰라. 아쉽게도 그들은 그 일을 추진하지 못했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에서 그들은 항상 상대방의 생각에 더 쉽게 끌려갔대.

아모스가 다니엘에게 한 부탁은 자신이 심리학 분야에서 겪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달라는 거였대.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 "어느 날, 아모스가 저에게 '판단에 대한 연구는 끝났어. 이제 의사 결정 제정에 대해 연구해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이 회상했대.

판단과 의사 결정은 판단과 예측처럼 그 차이가 모호하대. 하지만 아모스랑 다른 수리 심리학자들에게는 그 두 가지가 완전히 다른 분야였대. 판단할 때 사람들은 확률을 추정하잖아. 저 사람이 NBA에서 뛰어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저 3A 등급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험은 얼마나 될까? X선 사진에 있는 그림자가 종양일까? 판단한 후에 반드시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판단을 해야 하거든. 의사 결정 분야는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내린 후에 뭘 하는지 탐구하는 분야래. 즉, 확률을 알고 있거나, 확률을 안다고 생각하거나, 확률을 판단한 후에 뭘 하는지를 연구하는 거지. 저 선수를 뽑아야 할까? 저 채권을 사야 할까? 수술을 해야 할까, 화학 요법을 해야 할까? 이 분야는 사람들이 위험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려고 하는 분야래.

의사 결정 제정을 연구하는 학생들은 현실 세계에 대한 고려를 어느 정도 포기하고 피험자들이 참여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확률이 분명하게 정의된 실험에만 집중했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은 의사 결정 연구 분야에서 유전학 연구에서 초파리의 역할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현실 생활에서 분리해서 존재할 수 없는 현상을 대체하는 데 사용되거든. 이 분야에 완전히 문외한인 다니엘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모스는 학부생들이 사용하는 수리 심리학 교재를 줬대. 그 교재는 아모스가 자신의 스승인 클라이드 쿰스랑 또 다른 학생인 로빈 도스와 함께 쓴 거였대. 로빈 도스는 오레곤 연구소에서 다니엘과 함께 톰 W의 인격 묘사에 대한 분석을 할 때 "컴퓨터 과학자"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지만 틀렸던 사람이었어. 아모스는 다니엘에게 "개인 의사 결정 제정"이라는 아주 긴 챕터를 집중적으로 읽으라고 말했대.

그 책에 따르면, 의사 결정 이론은 18세기 초에 시작되었대. 당시 주사위 던지기 게임을 좋아했던 프랑스 귀족들이 궁정 수학자들에게 어떻게 던져야 이길 수 있는지 계산해달라고 요청했대. 한 라운드의 도박에서 기대값은 모든 결과의 합인데, 어떤 결과가 나타날 확률을 반영하는 거래. 동전을 던질 때, 동전이 앞면으로 떨어지면 100달러를 받고, 뒷면으로 떨어지면 50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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