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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 그러니까, 제가 왜 이 책을 썼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좀 편하게 이야기해볼까 해요. 음… 제가 물리학, 수학, 천문학도 공부했고, 또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과학적인 방법론이랑 성경, 이성이랑 믿음, 우주랑 신, 이 모든 걸 다 아우를 수 있는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제 지적이고 영적인, 뭐랄까, 좀 꼬불꼬불한 여정 속에서 정말 유용한 두 가지 교훈을 얻었는데요. 첫째, 논리가 인간 지능의 정점, 혹은 비판적 사고나 지혜의 최고봉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믿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둘째, 과학은 신의 적이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신이 인류에게 주신 선물이고, 신의 무한한 본질과 놀라운 창조물을 탐구하는 아주 멋진 방법이라는 거예요.
사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대학교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학생들한테 과학과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다윈 이후로 이게 꽤 뜨거운 감자였잖아요. “정말 성경 전체를 다 믿으세요?”부터 “과학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까지,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죠.
레이캬비크든, 바르샤바든, 뉴욕이든, 피닉스든, 어디를 가든, 제 젊은 청중들은 정말 풋풋하고 열정적인 기독교인, 무신론자, 뉴에이저, 무슬림, 불교 신자, 심지어 아무 종교도 없는 사람들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보통 새벽까지 저를 붙잡고 논리와 믿음, 과학과 종교, 특별함과 다원주의에 대해,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걱정하더라고요.
이런 멋진 만남들을 통해서 젊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그들의 새로운, 어떻게 보면 정말 특별한 Z세대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배우게 됐어요. 그 중에서 하나 분명한 건, 기성 교회가 수천만 명의 젊은이들을 잃었다는 거예요. 심지어 독실한 기독교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조차도요. 많은 젊은 기독교인들이 대학에 가서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면, 신, 예수, 성령은 그저 유치한 이야기이고, 믿음이라는 개념 자체가 좀 저급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집을 떠나 갈 곳을 잃은 듯한 느낌과 불확실성에 시달리면서, 이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과학을 의지하게 된 거예요. 뭐, 당연하죠. 과학 기술이 이뤄낸 기적들을 보면서 자랐잖아요. 휴대 기기로 세상을 연결하고, 인간과 비슷한 로봇을 만들고, 질병을 치료하고, 우주선을 먼 행성으로 보내고, 인간 유전자를 해독하고,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고, 심지어 시력을 되찾아주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오해는 마세요. 과학 또한 많은 젊은이들을 소외시키고 있어요. 다른 어떤 세대보다도 Z세대는 소셜 미디어 시대의 예상치 못한 결과로 고통받고 있거든요. 또래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우울증, 외로움, 자살로 무너지는 걸 보면서 좌절하고 있는 거죠. 사실, 제가 켄터키 대학교에서 강연하던 바로 그날 밤에도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이건 젊은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감히 말하건대, 오늘날 사물 인터넷(IOT), 즉 웹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기기들의 급증하는 네트워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음성으로 작동하는 비서나 TV부터 커피 메이커, 청소기까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잖아요. 아니면 인간의 정체성, 생계, 사생활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과학 혁신, 예를 들어 유전자 공학, 인공 지능, 안면 인식 기술 같은 것들이요. 괴로워하는 반항아들은 소셜 미디어를 멀리하고, IOT에서 연결을 끊고, 문명과 단절된 삶을 살면서 "줄을 끊으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 자유와 기술의 파괴적인 정면 충돌에는 그보다 더 깊고 넓고 사려 깊은 해결책이 필요하죠.
어쩌면 여러분의 현재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야 할 수도 있어요.
세계관이 뭐냐고요? 그건 여러분이 자신, 타인, 우주, 그리고 신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걸 종교라고 부르든 아니든, 그게 바로 여러분의 종교인 거죠. 그건 여러분 내면 깊숙한 곳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여러분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모든 것을 어떻게 보고 모든 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결정하는, 여러분의 개인적인 스벵갈리, 즉 전지전능한 꼭두각시 조종사인 거죠. 심지어 이 책에 대한 반응까지도요.
여러분은 자신이 똑똑하고 세련된 현대인이라고, 똑똑하고 세련된 현대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을 속이지는 마세요. 여러분의 세계관은 논리에 기반한 것이 아니에요. 믿음에 기반한 거죠. 맞아요, 믿음이에요. 다른 모든 사람의 세계관처럼, 제 세계관처럼, 여러분의 세계관은 결국 여러분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 증명할 수 없는 생각과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약점이 아니라 논리보다 훨씬 강하고, 경험적인 증거보다도 강하고, 감정보다 훨씬 강한 거예요. 믿음은 여러분의 세계관의 증명할 수 없는 모든 믿음을 움직이는 신비롭고 오해받는 힘인 거죠. 그건 여러분의 세계관 전체의 무게를 지탱하는 화강암 토대인 거예요.
믿음은 여러분이 우주 안팎의 모든 것을 보고, 생각하고, 관계 맺는 방식을 결정해요. 모든 것이요. 다시 말해서, 믿는 것이 보는 것이라는 거죠.
무신론자들은 "자유 사상가"라고 자랑하지만, 근본주의 기독교인만큼이나 믿음에 의존해요. 무신론자의 소위 자유로운 생각 하나하나가 증명할 수 없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거든요. 그건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마찬가지로, "진정한 신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은 순전히 믿음에 의존하면서 삶을 살아간다고 자랑하죠. 하지만 정작 믿음이라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지 못해요. 이 책에서는 믿음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될 거예요.
게다가 많은 사람들, 어쩌면 여러분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논리와 믿음을 양립할 수 없는 적으로 여기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최악인 건, 증거에 기반한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시각은 완전히 망가져 있다는 거죠.
최근의 한 국제 조사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독서 과제를 주고 이해력을 테스트했는데요. 평균적으로 15세 학생의 9% 미만이 사실과 의견을 구별할 수 있었대요. 9%요! 더 심각한 건, 이 끔찍한 문제가 10대에게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오늘날의 전문 언론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논평이나 선전이 일상적으로 사실 보도처럼 제시되고 있잖아요.
이 여론 조사 결과는 제가 강연 여행에서 직접 배운 것을 확인시켜주었어요.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의견을 사실과 동일시할 뿐만 아니라, 의견과 감정이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고, 믿음은 끔찍한 단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이 만연한 병폐는 과학과 종교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에요. 최악의 상황인 거죠.
이런 심각하게 잘못된 세계관에서 비롯되는 개인적, 사회적 파장은 여러분, 저, 그리고 우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어요. 미국에게도, 지구에게도요.
정말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오늘날의 전례 없는 수준의 외로움, 우울증, 자살은 앞으로 닥칠 더 큰 비극의 예고편에 불과할 거예요. 인생이 엉망진창이 되면, 젊은이든 노인이든 너무 늦게 깨닫게 될 거예요. 자신들이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세계관이 텅 비어 있고, 해롭고, 심지어 치명적이라는 것을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세계관은 무엇인가요? 혹시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없을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계관은 자동차와 같아요. 차가 굴러가도록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죠. 뭔가 잘못되면 정비소에 가져가지만, 차대 밑으로 기어 들어가거나 보닛을 열어서 작동 방식을 살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을 거예요.
지금까지 제가 한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서, 내 세계관이 그렇게 중요할까?"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네, 중요해요.
그게 바로 제가 이 책을 쓴 이유예요.
이 책은 여러분이 자신의 세계관 정비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줄 거예요. 실제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세계관을 유압 리프트에 올려서 밑바닥부터 검사하는 방법을 보여줄 거예요. 튜닝하는 방법, 필요하다면 완전 점검하는 방법까지요. 그래서 마침내 여러분은 크고 아름답고 새롭고 진실에 기반한 세계관을 가지고 떠나게 될 거예요. 그 세계관은 인생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세계관을 살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 위기에 처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세계관이 결국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게 될 거예요. 잘못된 스벵갈리가 그들의 문제를 최악의 시각으로 비춰서 희망을 잃게 하고, 그들의 삶이 나아질 방법이 전혀 없다고 믿게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여러분은 어때요? 지금 어떤 개인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나요? 건강 문제인가요? 직장 문제인가요? 아니면 친구, 친척, 배우자, 연인, 자녀 등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 문제인가요?
깨닫든 못 깨닫든,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세계관은 가장 소중한 재산이에요. 어쩌면 유일한 재산일지도 모르죠. 왜냐고요? 그게 여러분을 조종하고 있거든요. 여러분을 괴롭히는 모든 것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하고 있거든요.
여러분이 가진 세계관은 신을 포함할 만큼 넓은가요? 깨달은 믿음에 기반하고 있나요? 잘못된 믿음에 기반하고 있나요? 대답에 따라 여러분의 세계관은 여러분을 어려움에서 구해내거나, 벼랑 끝으로 밀어낼 거예요. 결국 기쁨을 가져다주거나, 지속적인 슬픔을 안겨줄 거예요. 삶이냐 죽음이냐를 결정하는 거죠.
그게 바로 여러분에게 걸려 있는 문제예요. 그래서 여러분의 세계관이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그리고 바로 다음 결정이 삶의 여정에서 어떤 갈림길을 택할지 결정할 거예요.
여기서 책을 덮고 낡고 낡은 세계관을 가지고 떠나시겠어요? 아니면 앞으로 나아가서 새롭고 잘 다듬어진 강력한 세계관을 얻는 방법을 배우시겠어요? 삶의 피할 수 없는 폭풍 속에서도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내게 해주고, 더 나아가 인간 경험의 가장 높고 숨 막힐 듯한 산꼭대기로 날아오르게 해줄 세계관을요.
선택은 이제 여러분에게 달려 있어요.
바로 다음 순간이 여러분의 미래의 시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