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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ating...

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충분한 삶'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그러니까, 스웨덴어로 '라곰'이라고 하죠? 딱 적당한 삶,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삶 말이에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삶'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는 뭔가 이상적인 삶을 꿈꾸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또 그걸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거죠. 그러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욕심이 커지기도 하고... 그게 또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몇 년 전에 '나의 충분한 삶'을 명확하게 정의해봤어요. 막연한 개념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서, 아주 생생한 이미지로 만들어본 거죠. 마치 눈앞에 펼쳐진 그림처럼요.

어떻게 했냐고요? 음...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해봤어요. 예를 들어서...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집인지, 아파트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공간인지. 그리고 그 공간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한 곳에만 머물고 싶은지, 아니면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면서 살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은지. 가족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지, 아니면 멀리 떨어져서 지내고 싶은지.

평범한 화요일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싶은지.

어떤 물건들을 가지고 싶은지. 어떤 물건들이 삶에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주는지.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유는 어느 정도인지.

재정 상황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 재정적으로 얼마나 여유가 있어야 안심이 되는지. 매달 얼마를 벌고, 저축하고, 투자하고 싶은지. 비상금은 얼마나 확보하고 싶은지.

이런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을 해보는 거예요. 중요한 건, 이게 아주 개인적인 작업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릴 필요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충분한 삶'을 정의하는 거죠. 어떤 사람에게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여러 채의 고급 주택이 '충분한 삶'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매년 가족 여행을 두 번 가는 자유가 '충분한 삶'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다르마'처럼, 거창하거나 인상적일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냥 자신에게 맞는, 그런 삶이면 되는 거죠.

만약 배우자나 파트너가 있다면, 각자 이 질문에 답해보고, 나중에 서로의 답변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내와 데이트하면서 이 작업을 했는데, 꽤 재미있었어요!

자, 이렇게 해서 '충분한 삶'에 대한 명확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갖게 되면, 그걸 계획을 세우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

현재의 현실과 미래의 현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와 행동이 필요한지.

이 '충분한 삶' 연습은 몇 년에 한 번씩 다시 해보는 것도 좋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이 정의에 가까워지면서, '충분함'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수도 있거든요.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중요한 건, 그 기준이 무의식적으로, 통제 불가능하게 높아지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음... 그러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라곰'적인 삶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바로 정의하고, 상상하고, 그리고 그걸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보세요! 분명히, 훨씬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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