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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얘기해볼 주제는요, 음... 의도적인 불완전함의 힘? 뭐 그런 건데요. 그러니까 완벽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뭐 그런 이야기예요.
그 왜, 숀다 라임스라고, 엄청 성공한 드라마 작가 있잖아요. 그레이 아나토미, 스캔들, How to Get Away with Murder 같은 거 만든 사람. 진짜 대단하죠. 근데 그 사람이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그랬대요. 자기는 절대 모든 걸 다 잘 할 수 없다고. 자기가 뭔가 하나 성공하고 있으면, 분명히 다른 건 망하고 있는 거라고요.
애들 할로윈 의상 만들어주느라 대본 수정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집에서 애들 목욕시키고 책 읽어줄 시간에 회사에서 대본 쓰느라 정신없을 수도 있고. 심지어 그레이 아나토미 마지막 촬영 때 산드라 오 마지막 장면 찍는 걸 못 보고 딸 학교 뮤지컬 공연에 갔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자기가 뭔가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건 놓치게 되는데, 그게 당연하다는 거예요.
숀다 라임스가 성공한 비결은 완벽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삶의 끊임없는 저글링을 받아들이는 거래요.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지만, 절대 완벽하게 맞출 수는 없고, 그냥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거죠.
우리 왜 완벽주의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잖아요. 실수하는 거 두려워하고, 목표는 하늘 높이 세워놓고, 남들 시선 엄청 신경 쓰고, 하나하나 다 분석하고... 근데 완벽주의는 그냥 뚝 떨어진 게 아니래요. 어릴 때 경험, 가족 관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같은 거랑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어릴 때 엄청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거나, 아니면 결과만 칭찬받고 노력이나 발전은 칭찬 못 받았거나, 아니면 불안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완벽해지려고 애썼을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험 때문에 자존감이 성취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면 뭐든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게 되고... 당연히 지치고 실망하게 되죠. 실패하면 자책하고.
근데 실패는 성장의 필수적인 부분이고,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대요. 스티븐 호킹도 그랬잖아요.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고. 완벽함이 없으면 우리도 존재하지 못할 거라고요. 그러니까 좀 더Compassionate하게, 노력 자체를 칭찬하고, 불가능한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돌체 비타”라고 하잖아요. 달콤한 인생.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는 거죠. 산책하거나, 친구랑 수다 떨거나, 맛있는 거 먹거나... 삶을 단순하게 만들고, 시간을 내서 살고, 모든 순간을 즐기는 거예요. 근데 돌체 비타에는 씁쓸한 면도 있대요. 기한이 그냥 제안 같고, 관료주의 엄청 심하고, 기차 맨날 연착되고, "예"가 사실은 "아니오"일 때도 있고...
근데 이탈리아는 또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것들도 많잖아요. 자동차, 패션... 이탈리아만의 특별한 기술과 예술이 섞여있는 거죠. 이게 그냥 우연이 아니래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이탈리아는 공공 의료 시스템이 좋기로 유명하잖아요. 근데 우편 서비스는 엄청 느리고 믿을 수가 없대요. 패션 산업은 세계 최고인데, 기술 분야는 좀 늦었다고 하고. 코르크 나무도 있는데, 코르크 생산은 포르투갈처럼 안 하고 와인 만드는 데 집중하고.
16세기 이탈리아 철학자 루칠리오 바니니는 "가장 큰 완벽은 불완전함에 있다"고 말했대요. 완벽하다는 건 더 이상 개선할 게 없는 상태잖아요. 근데 바니니는 진화할 가능성이 없는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고 봤어요. 그냥 죽은 세상, 정적인 세상인 거죠. 완벽함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불완전함에서 나온다는 거예요. 완벽한 그림이 모든 질문에 답하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것처럼요. 예술가는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고, 해석은 보는 사람에게 맡기는 거죠.
이탈리아 사람들은 좌우간, 삶에서 짜증나는 일을 없애려고 하는 게 아니라, 훌륭한 삶을 살려면 완벽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의도적인 불완전함은 삶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받아들이는 거예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삶의 기복을 모두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 더 좋대요. 좋고 나쁘고, 즐겁고 슬프고, 재미있고 어려운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거죠.
의도적인 불완전함은 대충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고, 노력하는 방향을 조절하는 거죠. 지속 가능한 훌륭함을 추구하는 거예요.
벤 트로스키라는 펀드 매니저가 있었는데, 10년 동안 1등을 했대요. 은퇴하고 나서 성공 비결을 얘기했는데, 일부러 매년 1등을 하려고 안 했대요. 왜냐하면 1등 하는 사람들은 너무 무모한 방법을 쓴다는 거죠. 엄청 위험한 투자를 하고, 운 좋게 한 해는 성공할 수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트로스키는 단기적인 결과에 속지 않고, 1년 1등보다는 10년 동안 상위 10% 안에 드는 걸 목표로 했대요. 꾸준히 조금씩 투자하고, 위험과 보상을 잘 따져가면서요. 그걸 "전략적 평범함"이라고 불렀대요.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만 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훌륭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거죠. 완벽주의적인 접근 방식이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완벽을 추구하느라 정신 건강을 망치는 것처럼, 짧은 기간 동안 1등을 할 수는 있지만, 그 대가가 너무 크다는 거죠. 모든 일에 100% 노력을 쏟아부으면 번아웃될 수밖에 없어요.
장기적으로 상위 10% 안에 들려면, 에너지를 어디에 투자할지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돼요. 모든 걸 빨리빨리 하려고 하기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요. 단기적인 보상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거죠. 지금 이 순간에 뭐가 가장 중요한지, 어디에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어떤 엄마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대요. "아기가 손을 입에서 빼야 다른 걸 할 수 있다는 걸 배우는 걸 보면서, 어른들도 좀 더 복잡한 버전의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걸 깨달았다."
의도적인 불완전함은 그냥 한계를 인정하는 거예요. 모든 걸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말처럼, "오리를 내려놔야 색소폰을 불 수 있다"는 거예요.
저도 이 책 쓰려고 1년 동안 일주일에 최소 5시간은 투자하겠다고 다짐했어요. 더 많이 할 때도 있었지만, 매일매일 하는 것보다 유연하게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박사 과정 공부하면서 이 다짐을 한 거라서, 지도 교수님들이랑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학교는 경쟁이 엄청 심하잖아요. 논문도 계속 써야 되고, 학회 발표도 해야 되고, 강의도 많이 해야 되고. 근데 저는 "이번에는 강의 많이 안 할 거고, 학부생 멘토링도 안 할 거고, 모든 연구 결과를 학회에 발표하지 않을 거다"라고 했어요.
핵심 연구랑 논문 발표에만 집중하니까, 다른 박사 과정 학생들이 하는 일들을 많이 못 했죠. 근데 저는 제가 가진 체력, 정신력, 감정적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박사 과정을 중도 포기하는 50%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선택한 거예요.
한번은 특별호에 논문을 제출할 기회가 있었는데, 주제가 제 연구랑 딱 맞았어요. 근데 마감일이 2주밖에 안 남았더라고요. 밤낮으로 일해서 논문도 쓰고 책 마감일도 맞출 수도 있었겠지만, 안 했어요. 그냥 지도 교수님들께 시간이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결국 그 논문은 다른 학술지에 실렸죠.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훌륭함에 집중하니까, 정신 건강도 지키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서 성공한 경우가 많아요. 피오트르 시노비에츠라는 사람은 코딩 배우는 데 관심이 많았대요. 자기 앱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근데 기존에 하던 브랜딩 스튜디오 일도 해야 되고, 코딩도 배워야 되니까 엄청 힘들 거 같아서, 어디에 집중할지 선택했어요.
시노비에츠는 브랜딩 스튜디오 일에 집중했어요. 화장품 브랜드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는데, 제품 40개 넘게 디자인을 바꿔야 돼서 완벽하게 해야 했거든요.
코딩을 완전히 포기하는 대신,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선택한 거죠. 빨리빨리 하려고 압박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은 코딩 공부를 하기로 했대요. 어떤 날은 저녁에 10분만 하고, 어떤 날은 일주일에 딱 1시간만 하고. 그래서 코딩 배우는 데 2년 걸리고, 앱 만드는 데 3년 걸렸대요.
지금은 앱 완성한 게 엄청 자랑스럽고, 배운 것도 많다고 해요. 브랜딩 스튜디오 일도 잘 하면서 앱도 만들었죠. 다른 창업자들처럼 엄청 열심히 해서 목표를 달성한 건 아니지만, 정신 건강을 해치지 않고 해낸 거죠. 시노비에츠는 항상 모든 걸 다 잘 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예요. 훌륭함은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는 거죠.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완벽주의를 버리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어요. 의도적인 불완전함을 실천하려면, 세 가지 야망 다이얼을 조절해야 돼요.
첫째, 완벽주의 패턴을 파악하세요. 완벽주의를 버리려면, 언제 어떻게 완벽하려고 애쓰는지 알아야 돼요. 힘들다고 느껴지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다 적어보고, 각각 어떤 모습이 성공인지 적어보세요.
둘째, 비현실적인 목표에 도전하세요. 엄청 야심찬 목표들을 적어놓은 리스트를 보면, 한 번에 다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얼마나 노력해야 각각의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시간이 충분한가요? 아니면 이미 친구 만나는 거나 운동하는 걸 포기하기로 결정했나요? 친구를 돕는다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자신에게 말해보세요.
셋째, 완벽보다는 발전을 선택하세요. 이제 의도적인 부분이 중요해져요. 어떤 부분은 포기하고 다른 부분에서 훌륭함을 이룰 건지 결정하세요. 영원히 포기하는 게 아니라, 다음 주, 오늘, 아니면 오늘 저녁에만 집중할 수도 있어요.
모든 게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걸 받아들이면, 덜 압박받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어요. 비현실적인 기준 대신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되고, 좌절감 대신 차분하게 탐색하게 되고, 실패가 창의적인 제약이 되기도 해요.
일본의 킨츠기라는 예술을 생각해 보세요. 도자기가 깨지면 보통 감추려고 하거나 버리잖아요. 근데 킨츠기는 금이나 은으로 옻칠해서 깨진 부분을 강조한대요. 그냥 고치는 게 아니라, 깨진 부분을 더 돋보이게 하는 거죠. 불완전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거예요.
완벽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기보다는, 좀 덜 완벽해도 괜찮으니까 훌륭함을 향해 여유롭게 걸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