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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ating...

자, 여러분, 오늘은 음… 어떻게 하면 나만의 ‘브레인 트러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어… 그런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브레인 트러스트라면, 뭐랄까… 개인적인 자문단? 같은 건데, 음…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구요.

혹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시죠?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와, 진짜 명작 많잖아요. 픽사 영화 안 좋아하는 사람 없을걸요? 근데, 여러분, 이렇게 퀄리티 좋은 작품들이 그냥 뚝딱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픽사의 공동 창업자인 에드 캣멀이 쓴 책에 따르면, 픽사는 최고의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주 의도적으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게 바로 ‘브레인 트러스트’라는 시스템이에요. 픽사에서는 이 브레인 트러스트가 몇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제작 중인 영화에 대해 토론을 한다고 해요. 영화 감독님들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그러니까 회사 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의 성공에 대한 의견을 내는 거죠. 캣멀은 이렇게 얘기했어요. “집단 지성과 솔직한 의견을 활용할 때 의사 결정이 더 나아진다… 우리는 브레인 트러스트가 우리를 탁월함으로 이끌고, 평범함을 뿌리 뽑도록 한다.” 와, 멋지지 않아요?

이 ‘브레인 트러스트’ 모델을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거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질문하고, 가정을 검증해서 최종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이거, 우리 개인적인 목표나 직업적인 목표 달성에도 엄청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때 ‘멘토’를 찾잖아요. 근데, ‘멘토’라는 단어가 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뭔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약속… 멘토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고, 그럼 관계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고… 게다가 멘토 한 명만으로는 부족할 때도 많아요. 내가 겪는 문제를 멘토가 경험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멘토 한 명을 찾는 대신에, 픽사의 브레인 트러스트처럼 나만의 ‘개인 자문단’을 만드는 걸 추천해요. 픽사가 이 그룹을 활용해서 창의적인 의사 결정을 개선했듯이, 우리는 브레인 트러스트를 활용해서 개인적인, 직업적인 의사 결정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거죠.

그럼, 나만의 브레인 트러스트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한 5명에서 10명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첫째, 객관적이어야 해요. 가족은… 글쎄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죠?

둘째, 다양한 경험, 관점,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해요.

셋째, 솔직하고 직설적인 피드백을 해줄 수 있어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성공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야 해요. 여러분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거죠.

브레인 트러스트 멤버를 정할 때, 이런 ‘역할’을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서…

* ‘고위 임원’: 조직 생활이나 고위직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
* ‘영감을 주는 리더’: 리더십 원칙이나 사람 관리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
* ‘지적인 파트너’: 여러분의 생각을 끊임없이 검증해줄 수 있는 사람.
* ‘반론자’: 뭐든지 반대 의견을 내면서 논쟁을 즐기는 사람.
* ‘커넥터’: 인맥이 넓고,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데 능한 사람.
* ‘동료’: 비슷한 단계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건, 보여주기식으로 화려한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정말로 여러분의 성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어야 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관계가 생기면 추가하고,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빼는 식으로 유연하게 관리하면 돼요.

픽사처럼 브레인 트러스트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필요는 없어요. 멘토링처럼 너무 형식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고요. 그냥, 개인적인, 직업적인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믿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되는 거죠.

우리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잖아요. 소중한 시간을 내서 여러분을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세요. 책을 선물하거나, 손으로 쓴 감사 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작은 감사의 표현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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