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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ating...

아, 있잖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 오늘은 질투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볼까 해요. 질투, 그게… 참 행복의 적이잖아요. 그렇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이죠, 삶 자체가 그렇게 막 엄청나게 어려운 건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우리가 스스로 삶을 어렵게 만드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삶에서 “해야 한다”라는 말을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거든요. 왜냐하면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순간, 그 뒤에는 뭔가 모를 죄책감이라든지, 아니면 사회적인 어떤 틀, 그런 게 숨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만약에 뭔가를 하는 이유가 그냥 “해야 하니까”라면… 음… 솔직히 속으로는 하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그렇죠? 자기 마음을 거스르면 괴로워지는 건 당연한 거고.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삶에서 “해야 한다”는 일을 줄이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마음의 평화를 깨는 가장 큰 적은, 뭐랄까… 사회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한테 주입하는 기대감, 그런 거 같아요.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한테 속삭이죠. “빨리 운동해! 예쁘게 꾸며!” 이거는 뭐랄까, 여러 명이 경쟁하는 게임 같은 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잘하는지 남들이 막 평가하고 감시하고. 또, “빨리 돈 벌어! 큰 집 사!” 이런 것도 또 다른 종류의 경쟁이죠. 겉으로 보이는 경쟁. 참여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되고. 그런데 있잖아요, 행복이라는 감정을 훈련하는 건 완전히 내면적인 거예요. 외부에서 우리의 발전을 평가하거나 결과를 인정해 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이건 그냥 나 자신과의 싸움, 혼자 하는 게임인 거죠.

우리 인간은 벌이나 개미처럼 사회적인 동물이에요. 어느 정도 사회 규칙을 따르고, 또 사회적인 피드백에 영향을 받잖아요. 문제는… 그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가 혼자 하는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를 잊어버렸다는 거예요. 완전히 다 같이 하는 경쟁에만 몰두하게 된 거죠.

근데 있잖아요, 현실은… 삶은 결국 혼자 하는 게임이에요. 사람은 혼자 태어나고, 혼자 죽고, 또 세상 모든 것을 혼자 해석하잖아요. 우리의 기억은 오직 우리만의 것이고.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았고, 우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은 고작 몇십 년, 결국 인생은 혼자 하는 게임인 거예요.

요가나 명상이 그렇게 꾸준히 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도 아마 그거 때문일 거예요. 겉으로 보이는 가치가 없고, 그냥 내면에만 집중하는, 순수한 혼자 하는 게임이니까요.

워렌 버핏이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대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최악이지만, 자기 자신이 보기에는 최고의 연인이 되고 싶어,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최고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최악의 연인이 되고 싶어?” 이 질문이 딱 핵심을 짚은 것 같아요. 진짜 중요한 평가 기준은 결국 내면에 있다는 거죠. 질투심은 정말 극복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는 질투심이 엄청 강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뭐랄까… 점점 질투심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가끔 질투심이 솟아오르긴 하지만요. 질투는 정말 해로운 감정이에요. 왜냐하면, 결국 우리 삶을 더 좋게 만들지는 못하고, 그냥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거든요. 우리가 질투하는 사람은 여전히 성공했고, 아름답고, 우리가 질투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텐데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깨달은 거예요. 내가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건,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질투하는 게 아니라, 단지 몇 가지 특정 부분만 질투하는 거라는 걸요. 그런데 있잖아요, 우리는 딱 우리가 질투하는 그 부분만 가질 수는 없어요. 그 사람의 몸매, 재산, 성격, 딱 그것만 갖고 싶어 할 수는 없는 거죠. 만약에 인생을 통째로 바꾼다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해요. 반응, 욕망, 가족, 행복감, 인생관, 자아상까지, 전부 다요.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다른 사람과 100% 인생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질투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

이걸 깨닫는 순간, 질투심이 정말 싹 사라졌어요. 왜냐하면, 저는 다른 누구도 되고 싶지 않거든요. 저는 그냥 지금의 제가 너무 좋아요. 덧붙이자면, “행복하게 자기 자신이 되는 것” 또한 제가 완전히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에요. 단지 사회가 그에 대한 보상을 안 해줄 뿐이죠. 흠… 그렇다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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