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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ating...

음, 그러니까요. 레버리지, 레버리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까요? 요즘 세상에는 레버리지가 진짜 여기저기 널려있잖아요. 근데 있잖아요, 진짜 자기가 뭘 알고 싶어하는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나오는 그 앎이, 이게 예전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인 보상으로 이어진다는 거에요. 음… 그러니까, 뭔가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고 싶으면, 그냥 막 돈 되는 인기 분야 쫓아가지 말고, 진짜 자기가 알고 싶어하는 걸 파고들어야 한다는 거죠.

신기한 게, 결국은 자기만의 독특한 흥미나 관심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자기 아니면 진짜 소수만 아는 지식을 얻게 되거든요. 만약에 그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랑, 좋아하는 것들을 잘 섞어서, 융합하면,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거죠.

만약에 뭔가가 처음에는 엄청 흥미진진했는데, 나중에는 시들해진다? 그거는 그냥 일시적으로 주의를 뺏은 것 뿐이지,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기심이 아닌 거에요. 그냥 계속 찾아야 돼요.

저는 뭐든지 할 때, 결과보다는 그 자체를 목표로 삼거든요. 이게 예술 작품 만드는 거랑도 비슷한 건데, 창업을 하든, 운동을 하든, 심지어 연애나 친구를 사귈 때도, 저는 그냥 그 자체에 집중하고, 과정을 즐기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게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해요. 웃긴 게 뭔지 알아요? 그렇게 그냥 그 자체에 집중하면, 오히려 더 잘하게 돼요. 심지어 돈을 벌 때도, 제일 많이 버는 사람이 될 수 있다니까요?

제가 돈을 제일 많이 벌었던 해가, 사실은 제일 일 안 하고, 미래 걱정도 제일 안 했던 해였어요. 그때 했던 일들은 대부분 그냥 재미있어서 한 거였거든요. 거의 주변 사람들한테 “나 이제 은퇴했어, 일 안 해!” 이렇게 선언하고 다녔다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진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만 시간을 쓸 수 있게 된 거죠. 결과는 신경 안 쓰고 그냥 과정만 신경 썼더니, 오히려 최고의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참 희한하죠?

뭔가를 막 엄청 갖고 싶어하면, 걱정도 많아지고, 집착도 생기고, 그러다가 오히려 일이 잘 안 풀릴 때가 많잖아요. 근데 욕심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돼요. 그러면 자기가 잘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할 수 있고, 일의 퀄리티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거죠.

그러니까, 뻔한 인기 쫓아가지 말고, 진짜 자기가 흥미 있는 걸 쫓아가세요. 호기심이랑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걸 충족시키게 될 때가 있거든요? 그때 엄청난 경제적인 보상을 받게 되는 거에요.

게다가, 사회에서 굳이 가르쳐주지 않는, 특별한 능력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지거든요. 사회에서 다른 사람도 가르칠 수 있는 거면, 그 사람들은 나를 대체할 수 있잖아요. 내가 쉽게 대체될 수 있으면, 사회는 나한테 돈을 많이 줄 필요가 없는 거죠. 항상 명심해야 돼요. 사회가 필요로 하는 나만의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커리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

만약에 사회에서 나를 가르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코딩해서 컴퓨터로 나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경제적인 보상을 받으려면, 사회가 필요로 하지만 얻을 수 없는 것을 제공해야 돼요. 학교에서 돈 버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학교에서는 ‘장사’하는 스킬을 가르쳐주지 않아요.

곰곰이 생각해봐요. 사회에는 아직 충족되지 않은 니즈가 뭐가 있을까?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면 그걸 제일 먼저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서, 그걸 크게 키울 수 있을까? 이게 진짜 돈 버는 것의 핵심이에요.

핵심은 뭐냐면, 사회가 뭘 필요로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걸 충족시켜주는 거에요. 시대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다르지만, 대부분은 기술이랑 관련이 있죠.

새로운 니즈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나만 딱 그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그때가 바로 기회인 거에요. 그럴 때는 트위터나 유튜브 같은 데다가 무료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기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요. 물론, 약간의 리스크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자기 이름 알리고, 평판을 쌓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해놓으면, 기회가 왔을 때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자기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엄청나게 키울 수 있는 거죠.

음… 레버리지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노동력 레버리지,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 거죠. 이게 제일 오래된 레버리지인데, 요즘 사회에서는 효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오히려 제일 구식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 관리하는 게 엄청 복잡하고 힘들거든요. 리더십도 엄청 필요하고. 잘못하면 밑에 사람들한테 배신당하고, 잡아먹힐 수도 있어요.

두 번째는 자본 레버리지. 돈을 이용해서 자기 결정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거에요. 자본은 노동력보다는 좀 더 현대적인 레버리지인데, 이것도 어느 정도 스킬이 필요해요. 20세기에는 자본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엄청난 부를 쌓은 사람들이 많았죠. 20세기의 대표적인 레버리지 형태였어요.

제일 부자들을 쭉 보면, 돈이 제일 많은 사람들은 은행가들이거나, 부패한 나라의 정치인들이잖아요. 결국은 돈을 엄청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대기업 임원들도 보면, IT 기업 말고는 대부분 재무 쪽 일을 하잖아요.

자본 레버리지는 효과가 확실히 커요. 사람 관리하는 것보다 돈 관리하는 게 훨씬 쉽거든요. 돈이 많아질수록, 팀을 키우는 것보다 관리하기가 훨씬 편해요.

마지막 레버리지는 제일 최근에 등장했고,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에요. 그게 뭐냐면, “복제하는 데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제품”을 만드는 거에요.

예를 들면 책, 미디어, 영화, 코드 같은 거요. 다른 사람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 중에서, 코드가 제일 강력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냥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되거든요.

이제는 부자랑 가난한 사람, 화이트칼라랑 블루칼라, 이렇게 나누지 마세요. 요즘 시대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사람”이랑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눠야 돼요.

복제하는 데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제품, 이게 진짜 연구할 가치가 있는 레버리지이고, 제일 중요한 레버리지에요. 역사가 몇 백 년 밖에 안 된, 완전 새로운 형태의 레버리지거든요. 인쇄술에서 시작해서, 방송 매체를 거쳐서, 인터넷이랑 프로그래밍이 나오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거죠. 다른 사람한테 돈을 줄 필요도 없고, 투자를 받을 필요도 없이, 자기 노동의 결과를 수백, 수천 배로 키울 수 있어요.

제가 쓰고 있는 이 책도 레버리지잖아요. 예전에는 제 생각을 공유하려면, 강당에 앉아서 직접 강의를 해야 됐는데, 그래봤자 몇 백 명한테 밖에 못 들려줬거든요.

이런 새로운 형태의 레버리지가 완전히 새로운 부를 만들고, 새로운 억만장자들을 만들어내는 거에요. 옛날에는 자본으로 부를 만들었잖아요. 워렌 버핏 같은 투자자들이 돈을 엄청 벌었죠.

근데 요즘 부자들은 코딩이나 미디어로 돈을 벌어요. 조 로건의 팟캐스트는 1년에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를 벌어다 준대요. PewDiePie 같은 유튜버도 그렇고. 정확히 얼마나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뉴스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이 벌 걸요? 물론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도 다 코드를 이용해서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돈을 번 거에요.

새로운 레버리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이걸 사용하거나 성공하는 데 다른 사람의 허락이 필요 없다는 거에요. 노동력 레버리지를 사용하려면, 다른 사람이 나를 따라야 하잖아요. 자본 레버리지를 사용하려면, 다른 사람이 나한테 돈을 줘야 하고, 그걸로 투자하거나 제품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근데 코딩하고, 책 쓰고, 팟캐스트 녹음하고, 트위터에 글 쓰고,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거는 누구 허락 받을 필요 없잖아요. 그러니까, 새로운 레버리지는 일종의 균형추 같은 거에요. 사람들의 격차를 엄청나게 줄여주고,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예를 들어서,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 명은 자기 대신 일해주는 로봇 군단을 가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코드를 잘 짜놓으면, 그 로봇들이 알아서 일하고, 개발자가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다 주는 거죠.

자기 시간을 팔아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어요.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승진이나 월급 인상보다는 독립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돼요. 남 밑에서 일하는 것처럼 시간을 팔고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자기가 만든 결과물에 책임을 지는 독립적인 상태, 이게 제일 이상적인 상태에요.

인류는 계속 진화하고 있잖아요. 옛날에는 레버리지라는 게 아예 없었어요. 내가 다른 사람 도와서 나무 패고 물 길어다 주면, 8시간 일해서 딱 8시간 만큼의 결과만 나왔죠. 투입한 시간만큼 결과가 나오는 거에요. 그런데 나중에 레버리지라는 게 생겨난 거에요. 자본, 협력, 기술, 생산성 같은 것들을 발명하면서, 레버리지 시대가 된 거죠. 이런 시대에는, 노동자로서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제한된 시간과 체력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에요.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는 노동자보다, 활용하는 노동자는 수천, 수만 배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노동자에게는, 시간을 얼마나 쏟느냐,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보다 판단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프로그래밍 효율을 10배 높이는 것도 대단하지만, 1000배 높이는 경우도 실제로 있거든요. 다만 우리가 그걸 잘 모르는 거죠. 트위터에서 팔로우할 만한 존 카맥, 마르쿠스 페르손, 사토시 나카모토 같은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 명이 코드 몇 줄 제대로 짜서, 작은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만들면, 회사에 5억 달러의 가치를 만들어 줄 수도 있어요. 근데 엔지니어 10명이 시간을 10배 더 쏟고, 노력을 10배 더 해도, 잘못된 모델, 잘못된 제품, 잘못된 프로그래밍 방식, 잘못된 바이럴 마케팅 같은 걸 선택하면,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는 거에요. 투입한 시간과 결과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거죠.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노동자들에게는 더 그래요.

인생의 목표 중 하나는 자기 시간을 컨트롤하는 거에요. 이상적인 일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일이에요. 그런 일을 하면,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자기가 만든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죠. 만약 내가 엄청난 솔루션을 제공해서 회사를 엄청나게 성장시켰다면, 돈으로 보상받게 될 거에요. 특히, 다른 사람들이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면, 계속 돈을 주면서 나를 붙잡으려고 할 거에요. 내가 그걸 할 수 있는 이유는, 내 열정, 기술, 재능 때문인 거죠.

만약 나만의 전문성이 있고, 책임감도 있고,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안다면, 사회는 내가 만들어내는 가치에 맞춰서 돈을 줄 거에요. 그러면 시간을 더 많이 절약할 수 있고, 효율도 엄청나게 높아지는 거죠. 의미 없는 회의에 참석할 필요도 없고, 열심히 일하는 척 할 필요도 없고, 보고서 만들어서 자기가 얼마나 일했는지 보여줄 필요도 없어요. 그냥 일 자체에만 집중하면 돼요.

일 자체에만 집중하면, 효율이 엄청나게 높아져요. 컨디션 좋을 때 일하고, 안 좋을 때는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죠. 그렇게 하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거에요.

주 40시간 근무는 산업 시대의 유물이에요. 지식 노동자는 운동선수처럼, 훈련하고, 전력 질주하고, 쉬고, 다시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돼요.

영업이 딱 그런 예시에요. 특히 고액 연봉을 받는 영업. 부동산 중개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상적인 직업은 아닐 수도 있지만, 자기 PR도 잘하고, 집도 잘 파는 최고의 부동산 중개인이 되면, 다른 사람들이 1억짜리 아파트 하나 팔려고 낑낑거릴 때, 10분의 1의 시간만 들여서 50억짜리 고급 주택을 팔 수도 있는 거에요. 부동산 중개인은 투입한 시간과 결과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거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이 다 그래요. 투입한 시간과 결과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아요. 세상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일과 활용하지 않는 일, 딱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그러니까 고객센터 상담원 같은 지원 업무는 피하는 게 좋아요. 그런 일은 투입하는 시간과 결과가 거의 비례하거든요. 시간을 많이 쏟으면 결과가 많이 나오는 거죠.

투입한 시간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도구와 레버리지 때문이에요. 창의성이 높은 직업일수록, 투입한 시간과 결과의 불일치가 더 커요. 투입한 시간과 결과가 거의 비례하는 직업으로는 부를 쌓기가 어려워요. 그런 직업으로는 자기가 부자가 되기도 힘들죠.

훌륭한 IT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판매 스킬이나 개발 스킬 둘 중 하나는 꼭 가지고 있어야 돼요. 둘 다 없으면, 배우세요.

판매하는 법을 배우고, 개발하는 법을 배우세요. 이 두 가지 스킬을 다 갖춘 사람은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에요.

판매랑 개발은 엄청 포괄적인 개념이거든요. 제품을 만드는 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어려워요. 디자인, 개발, 제조, 물류, 구매, 심지어 서비스 디자인이랑 운영까지 포함하니까요. 그래서 “개발”이라는 단어는 엄청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각 분야마다 “개발자”를 다르게 정의하거든요. IT 업계에서는 CTO,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개발자”라고 부르죠. 심지어 세탁 업계에도 “개발자”가 있어요. 세탁 서비스 디자인하는 사람, 프로세스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관리하는 사람, 옷이 제 시간에 정확한 장소로 배송되도록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세탁 업계의 “개발자”인 거죠.

판매도 마찬가지에요. 판매는 꼭 개인 고객한테 제품을 파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마케팅, 홍보, 인재 채용, 자금 모집, 직원 동기 부여, 대외 관계 같은 것도 다 포함되는 엄청 넓은 개념이죠.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머리를 써서 돈을 버세요.

부동산 업계를 예로 들어볼게요. 부동산 업계에서 제일 낮은 단계의 일은 집 수리하는 일이죠. 수리공은 사장 지시대로 아침 8시에 고객 집에 가서 일하고, 시간당 10달러에서 20달러를 받아요. 레버리지 효과는 전혀 없죠. 책임은 어느 정도 져야 하지만, 진짜 책임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사장한테만 책임지면 되거든요. 고객한테는 책임질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특별한 전문성도 없어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도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집 수리로는 돈을 많이 벌 수 없어요. 자기 기술을 팔고, 시간을 팔아서는 최저 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정도 밖에 안 돼요.

그 다음 단계는 집주인을 위해서 집을 지어주는 건설업자에요. 건설업자는 프로젝트 계약 금액으로 5만 달러를 받고, 인부들한테는 시간당 15달러를 줘요. 그리고 남는 돈은 자기 주머니에 넣는 거죠.

건설업자가 수리공보다 훨씬 나은 건 당연하죠. 근데 뭐가 더 나은 걸까요? 뭐가 다른 걸까요? 건설업자가 더 나은 이유는,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하거든요.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돼요. 프로젝트가 잘 안 풀리면 밤에 잠도 못 자요. 인부들을 고용해서 노동력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팀을 조직하는 방법, 팀이 제 시간에 일을 끝내도록 관리하는 방법, 시청이랑 관련된 법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는 방법 같은 전문성도 더 많이 가지고 있죠.

그 다음 단계는 부동산 개발업자에요. 개발업자는 부동산을 사서, 건설업자를 고용해서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개조 공사를 하고, 부동산을 팔아서 이익을 얻어요. 처음에는 대출을 받거나 투자자들한테 돈을 빌려서 부동산을 산 다음에, 허물고 다시 짓거나 개조해서 판매하죠. 인부들은 시간당 15달러를 받고, 건설업자는 프로젝트 하나당 5만 달러를 벌지만, 개발업자는 훨씬 더 많이 벌어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건축 비용 빼고도 50만 달러, 심지어 100만 달러를 벌 수도 있는 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개발업자는 뭘 해야 할까요?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에요.

개발업자는 더 많은 리스크와 책임을 져야 하고, 더 큰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더 많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돼요. 자금 조달 방법, 시청 관련 법규, 부동산 시장 흐름 같은 것도 알아야 하고,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돼요. 건설업자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을 하는 거죠.

그 다음 단계는 부동산 펀드 매니저에요. 부동산 펀드 매니저는 엄청난 자본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어요. 수많은 개발업자들과 거래하고, 엄청나게 많은 집을 가지고 있죠.

그 다음 단계는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한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싶어하고, 가장 많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겠죠.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할 거에요. “나는 부동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기본적인 집 짓는 것부터, 관리, 판매, 부동산 시장 작동 방식, 경기 순환 주기까지. 나는 기술 업계도 알고 있다. 개발자 채용하는 방법, 코딩하는 방법, 좋은 제품 만드는 방법, 벤처 캐피탈에서 투자 받는 방법, 수익 돌려주는 방법, 기술과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목표를 달성하려면,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인재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어야 돼요. 그렇게 팀원들이 협력하면 기술과 부동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런 고위험, 고수익적인 방법은 회사가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창업자들은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을 테니까요. 회사는 많은 개발자들을 고용할 거에요. 이게 바로 코드 레버리지죠. 투자자와 창업자가 초기에 투자한 자본은 자본 레버리지를 구성하고요. 또한 회사는 뛰어난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팅 전문가 같은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고용할 거에요. 이게 바로 노동력 레버리지죠.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검색 엔진 Trulia, 인터넷 부동산 중개 사이트 Redfin, 무료 부동산 평가 웹사이트 Zillow 같은 회사를 만들어서, 수억 달러, 심지어 수십억 달러의 부를 창출할 잠재력을 가지게 될 수도 있는 거에요. 더 이상 그냥 월급만 받는 수준이 아니게 되는 거죠.

단계가 올라갈수록, 레버리지 효과는 점점 더 커지고, 책임도 점점 더 무거워지고, 필요한 전문성도 점점 더 많아져요. 노동력 레버리지에 자본 레버리지를 더하고, 노동력 레버리지와 자본 레버리지에 코드 레버리지를 더하는 방식으로, 창업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월급만 받는 수준을 넘어 모든 상승 잠재력을 가지게 되고, 궁극적인 가치를 실현하게 되는 거에요.

월급 받는 노동자로 시작해서, 목표를 계속 높여 잡고, 더 많은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은 전문성을 배우세요. 이 모든 것을 복리 효과와 함께 묶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딱 하나 피해야 할 것은 평판을 망치는 거에요.

평판을 망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건 감옥에 가지 말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법을 어기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짓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자신의 자유와 명예를 걸고 모험할 가치가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재앙적인 손실을 피해야 해요. 평판을 망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건 자신의 안전이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요. 자기 몸은 자기가 잘 챙겨야 돼요.

모든 것을 걸고 도박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승산이 높고, 이익이 큰 일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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